TGS 2009 방문기

회사 3년근속 포상이벤트로 TGS(도쿄게임쇼)를 3박4일간 보러갔다.

여행 시작
비행기 출발시간이 10시라 무려 5시반에 눈을 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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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리 일찍 일어나는지는 모른다!

게이트에 들어가는 도중 스킨이 검문대에 걸려 졸지에 반테러범 취급도 당해봤다;
돌아가서 화물칸에 넣고 다시 게이트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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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가 이뻐서 한 컷

저녁형 인간인지라 시차에 적응이 안되는 상태에서 무사히 비행기 탑승이 확실시 되는 상태에 급격히 피로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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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렀던 호텔방.  개인방인데 꽤나 커서 좋았고, 마법처럼 항상 청소되어있는 방상태는 사랑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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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쥬쿠에 도착하자마자 들른 100년 전통의 라멘집(이름은 모른다. orz)에 휩쓸려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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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에 자판기가 있다.

난생 처음 음식점에서 줄까지서고 먹어본 간장라면은 감동 그 자체였다!
두툼한 스테이크급 차슈가 일품.
일본에 대해 하나 오해하고 있었던게 일본사람은 싱겁게 먹는다는거였는데,
먹어본 일본음식은 대부분 매우 짯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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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걸로 시켰지만 몹시 짜다.

무지 붐비는 시부야 거리, 외관은 한국과 크게 다르지않지만 인원수에 비해 상당히 조용했다.
이런 거리를 걸으면서 흡사 패밀리게임의 첫 일본판 타이틀을 진행하며 느끼는 언어의 막막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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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도쿄도청 타워에서 야경을 감상했다.
한국과 비슷하지만 전등색이 백색으로 밝은게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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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쥬쿠가 어딨는지는 알 도리가 없다.

돌아오는 길에 만물점인 돈키호테에서 삼일간 먹을 식량을 조달해왔다.
들어가는 순간 처음보는 맥주는 닥치는대로 줏어왔다;
그리고 광고에서 자주 봤던 오차와 프리츠도 같이 줏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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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보는 맥주 전부 수거!

TGS 가는길

가는길이 꽤나 멀었고, 따뜻한 남쪽나라라 그런지 무지 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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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지붕이 TGS 하는 곳

한국의 지스타보다 볼만한 게임이 많다는 것 뺴고는 대체적으로 비슷했다.
지스타에 비할 수 없는 길고 긴 시연 대기줄 떄문에 게임을 많이 해보진 못했다.
사진 촬영 또한 금지하는 곳이 많아 사진을 많이 못찍어 아쉽다.
개인적으로 스퀘어 게임들을 재밌게해서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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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체류했던 스퀘어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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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느낌의 빛의4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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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4전사 플레이화면. 동물의숲 판타지같은 느낌이다.

스퀘어가 퍼블리셔를 맡게되서 그런지 게임풀이 상당히 다양해졌는데,
PSP 다운로더블 게임에 신선한 게임들이 많았다.
게임 플레이 사진 촬영을 시도하다 제재를 받아 못찍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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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권 6를 여기서 처음해봤는데, 철권 5의 느낌을 잘 살리면서 좀 더 진보한 느낌으로 개발한 것 같다.
그리고 횡스크롤의 시나리오 모드가 좀 당황스러웠는데, 이건 게임이 발매되면 제대로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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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권6의 막나가는 부자들

메이드복을 실제로 봤을떄 상당한 문화충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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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런 옷을 입고 다닐 줄이야 =ㅁ=;

아래는 사고 싶었지만 비싸서 침만 삼킨 물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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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게임 R-Type 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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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날 판타지 마법사 피규어

오후에는 모노레일을 타고 오다이바에 놀러갔다.
도심임에도 불구하고 맑은 공기와 녹지에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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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레일을 하나만 만들었는지는 모른다!

...카메라 배터리가 방전되서 오다이바 뒷 이야기의 기록은 없다.

지브리 박물관
바람의 나우시카, 벼랑위의 뽀뇨등의 애니메이션 제작사라 유명한 지브리 박물관을 갔다.
내부는 촬영금지가 사진을 많이 찍진 못했지만, 1층에는 정말 경악할만한 지브리 애니메이터들의 섬세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많았다.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창작을 하는 사람은 꼭 방문해볼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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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던전 입구

지브리 박물관을 200명까지만 입장가능하고, 이후로는 박물관에서 나오는 사람수만큼만 들어갈 수 있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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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초반에 훅하고 들어가야한다!

미리 방문하신 동료분이 계셔서 개장하자마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옥상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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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길도 애니메이션에 나올법한 층계로 이뤄져있다.

옥상에 위치한 라퓨타의 로봇.
인증 사진찍기 좋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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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도 멋있지만 뒤에 배경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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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건진 멋진 사진 -ㅅ-b

내부는 미로처럼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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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 체험장, 물이 정말 나온다!

지브리 일정을 마치고, 다음 방문 장소인 디즈니랜드를 가기전에 점심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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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 도시락 쵝오!


디즈니랜드 씨(sea)
미타카역부터 마이하마역까지 도쿄를 관통하기는 긴 경로.
회사 일행과 항상 같이 다니다 일본에 처음온 세명이 가이드없이 가기때문에 더욱 흥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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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여행의 시작점, 미타카역

2시간에 걸쳐 디즈니랜드에 무사히 도착했다.
디즈니랜드 철도도 모노레일로 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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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모노레일인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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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랜드 기차 내부. 창문 모양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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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들도 테마에 맞게 이쁘게 만들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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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랜드씨의 상징인 지구 분수대

드디어 디즈니랜드 씨에 입성했다.
역시나도 따뜻한 남쪽나라라 무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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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울까봐 긴팔까지 준비해왔었는데...

디즈니랜드씨는 스릴보다는 놀러온 사람들의 경험을 위한 연출에 주력하는 듯한 인상을 여러 곳에서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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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랜드씨를 횡당하는 배를 타기위한 선착장의 내부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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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타고 가는 중

디즈니랜드씨에는 FP(Fast Pass)란게 있는데, 3~4시간 뒤의 놀이를 예약해두고 그 시간에가면 빠르게 볼 수 있다.
들어가자마자 정보판 확인하고 가장 오래 기다리는 줄을 FP 걸어둬야한다!
보통 오래 기다리는 것은 롤러코스터가 가미된 탈 것들이었다.
이것들도 스릴보다도 해당 테마를 경험하는데 많은 노력을 쏟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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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으로 실시간 갱신되는 상황판

디즈니랜드 씨는 내가 동화속에 있다는 착각을 들게 하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환상이 깨지지 않게 여러군데에서 노력했기에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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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에 한 장면 같다.

야경은 낯에 비할바 없이 몽환적이고 아름다웠는데, 사진기와 연중행사로 찍으러 나온 찍사의 한계로 담아내진 못했다.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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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사진술...

9시라 집에 돌아가야하는데, 자꾸 이것저것 볼게 많아져 나가기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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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랜드 나가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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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분수대 야간버젼

14시간 동안 이뤄진 강행군에 몸이 몹시 피곤했지만, 매우 재밌었다.
(같이 고생한 디즈니씨팀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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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배 시큼한 일본산 포션


귀환하는 길
나흘간의 일정이 순식간에 지나갈 정도로 알찬 여행이었다.
여행하는 동안 많은 경험과 견문이 넓어짐을 실시간으로 느낄 수 있었다.
조만간 기회를 만들어 다른 나라들도 여행을 다녀봐야겠다.
마지막으로, 이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배려해준 회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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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izelan

2009/10/12 23:54 2009/10/12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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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페르시안 2009/10/13 09:35 # M/D Reply Permalink

    오오 부럽
    그나저나 게이트도 사람을 알아 보는 듯?

    1. Mizelan 2009/10/13 20:57 # M/D Permalink

      엑스레이로 낱낱히 찍어내더라구요; 용기 같은게 보이면 바로 가방 열어보라고 하는거 같아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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