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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5/30 삶의 이유 by Mizelan

삶의 이유

어떤 의미로 게임을 죽어라하는 폐인들은 열정적이다.
어릴적엔 항상 게임을 시작할때 최고가 되려하지만, 시간과 열정 모든 면에서 그들을 이길 수 없음을 알고 포기했었다.
최고가 될 수 없음에 운명이 정해져버린 정적인 세계라고 인식하고 멀리했던 것이다.

허나 이것은 사회도 마찬가지였다.  현실적으로 돈, 능력 모든 면에서 절대 이길 수 없는 자가 분명 존재한다.
하나뿐인 리얼 월드기 때문에 죽을 힘을 다해서 그들과 경쟁한다?
그들은 내가 당연하게 여기는 행복들을 버려가면서 싸우는 사람도 수두룩할텐데 과연 그것들을 버려서까지 최고가 되야할 필요가 있을까?
아니면 최고가 될 수 없음을 운명으로 인식하고 삶을 포기해야할까?

이 모든 의문은 전제 자체가 잘못됐다.
이 세계는 최고만을 위해 존재하지 않으며, 모든 개개인인 모두를 위해 있다고 인식한다면 외향적인 경쟁보다는 내면적 경쟁을 통해 자기만족을 삶의 만족에 대한 척도로 삼아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무가치하게 여겼던 자기만족이야말로 내가 이 땅을 밟고 사는 이유의 원천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 것이다.
그것을 인식한 후 내가 삶은 사는 방식을 바꾸었다.

여전히 타인을 존중하되 그들의 평가를 절대적으로 여기지 않으며, 스스로에 대한 평가를 극대화시키는 것이다.
가끔 타인의 근거없는 비난을 들을 때가 있다.  예전엔 모든 비난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변화를 고심했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는다.
외부의 모든 비난을 내 스스로 평가하고, 내 주관적인 판단에 따라 무의미하다는 판단이 나오면 과감히 무시하기로 한 것이다.

타인에 대한 배려, 존중 모든 것은 결국 자기애, 즉, 내 스스로의 만족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반대로 상대방의 존중을 존중해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것은 상대의 자기애의 표출이기때문에 그것을 무시하는 것은 상대방 자체를 무시하는 것과도 같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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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30 19:25 2007/05/3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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