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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20 생각이 직관에 묻다 by Mizelan (2)

생각이 직관에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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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권째 이름뿐인 베스트셀러에 낚이다가 오랫만에 감상평을 남기고 싶은 책을 읽었다.
이 책은 그동안 관심이 많았던 효과적인 의사결정 논리에 대해 간지러웠던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준 책이었다.
먼저, 난 그동안 많은 정보를 얻으려고 노력해왔고, 그게 더 나은 결정을 위한 수순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이 책에서는 그동안 이건 아니다 싶었던 부분을 명쾌히 짚어준다.   주식, 심리, 재미등 불확실하거나 부족한 정보를 토대로 의사결정을 내려야하는 경우, 정보가 거의 없거나 너무 많은 정보가 있으면 그에 따른 결정이 일반 확률 수치(50%)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결과보고서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무의식 속에서는 우리가 의식적으로 인지하는 것보다 많은 정보를 저장하고 분석하고 있으며, 불필요하다고 무의식이 판단된 것은 편집되어 망각한다는 것이다.  같은 말을 들어도 어떤 사람은 그것을 기억하고 관심이 없는 어떤 사람은 잊는다.  이것은 대부분 해당 주제에 대해 의도적으로 의식을 하고 있느냐 아니냐로 판가름된다.  
중요한 결정을 할 때 순간적으로 결정이 설 때가 있다.  어떤일을 진행할 지 그만둘지 딱히 이유는 모르겠는데 무언가 맞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그게 훗날 돌이켜보면 훌륭한 판단이었다는 실례는 수도 없이 많다.  그러한 의사결정 구조는 무의식이 쌓아놓은 정보기반을 토대로 내려진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많은 경험과 당장 쓰이지 않을 연관 지식을 습득 하는 것도 직관이 순간적인 판단을 할 때 유효할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직관은 모든 의사결정이 그렇듯 완벽하진 않다하더라도  결과론에 휩싸여 직관을 버리지말고 계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정밀히 다듬어 좀더 강력한 의사결정 도구로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중요한 결정에 앞서 정보수집과 대안을 검토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던 나로써는 너무 많은 의사결정에 대한 비용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천천히 잘 일러준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_-;
이 책에서 마음에 드는 행동지침은 결정에 가장 중요한 가치를 찾고 선택 기준으로 삼는 것이다.
여러 기준들의 가치총점이 아닌 순차적 우선순위 결정트리를 만드는 것으로 이를테면, 처음 가치에 부합하면 즉시 선택하고, 가치가 동일하다고 평가되면 그 다음 가치기준으로 선택을 넘기는 것이다.
물론 목표가 사람일 경우, 가치 기준이 노출되면 역으로 당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특수한 경우를 논외로 치더라도 상당히 유용한 의사결정 방법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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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0 23:05 2009/07/20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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