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적으로 블리자드를 특별히 좋아하거나 싫어해본 적은 없다.
꾸준히 할만한 게임을 내놨기때문에 즐기기위해 그것들을 했을 뿐이다.
그러다 어느새 내가 즐겼던 MMORPG들 위에 군림하며 기준점이 되어가고 있는 와우를 보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왜 블리자드가 만들면 재밌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면 블리자드는 획기적인 시스템을 내놓지는 않는다.
워크래프트나 스타크래프트같은 RTS도 초기작인 듄2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같은 범주로보면 와우도 에버퀘스트와 다크 오브 카멜롯과 같은 전통 MMORPG와 크게 다른 점은 없다.
그래서 생각없이 난 그저 적당히 기존 게임들을 잘 버무려서 운좋게 떳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위의 신문기사를 읽고 나니, 뭔가 아차싶은 생각이 들었다.
잘 버무리는 것이야 말로 플레이어가 원하는게 아닌가.
독창적인 것은 각인 시켜주고 신선하지만 그리 오래 못갈지도 모른다.
그것을 배우고 적응해야하는 플레이어로써는 그 자체가 비용일테니까.
결과론적으로 이토록 명품 게임을 만든데에는 일괄적으로 적용되어 있는 게임 플레이에 그들의 철학이 녹아있었던 것이다.
크게 새로워 도박적인 요소보다는 안정적이며 즐거운 요소들을 적당히 잘 버무려 즐기는 사람이 성취감을 느끼고 즐거울 수 있도록 배려하는 서비스정신을 저들은 발휘했던 것이다.
게임이 대중적인 인기를 끌려면 고객인 플레이어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해 그들이 원하는 것을 충족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하는 것 같다.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통해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어떻게 그들을 충족시켜줘야할지를 고민하는 것이 대중적인 게임을 만드는데 바탕이 되는 작업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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